낙서

바카노 1935-C 대충 감상 후 요약

삼순이 2015. 10. 10. 11:23

1931-Winter를 읽고 나서 그런지 뒷편인 1935-C 내용이 별안간 궁금해져서 꺼내보니 무려 2013년 10월 10일 발행. 

헐.




암튼지간에 1935-C파트 내용을 기억나는대로 요약을 하자면,


필로는 1권에서 세러드 영감탱이를 먹은 후 내색은 안 했지만 정신병이 생길 지경이었으나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버티는 중이었다. 자다가 악몽을 꾸기도 하고 내 것이 아닌 생각이 시도 때도 없이 치솟기도 하고 지금 내가 내리는 판단이 순전히 내 의지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확신도 없고 꿈을 꾸는 건지 나비인지 횡설수설 욍알앵알 상태.

다행이 에니스와 체스를 비롯한 마르티조 패밀리들이 있어서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번처럼 가족이 풍비박산날 위기에 처하면 그것도 보장할 수 없을까봐 노심초사하게 된다.

그래서 고민하다 애니의 아파트로 무작정 돌진 → 애니의 내부에 애니와 리자의 두 가지 목소리가 있음을 알고 과연 몸속에 두 개의 인격이 있는지, 아니면 리자가 애니의 형태로 존재하는지 약간 의문을 가지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싶어서 리자에게 "네가 아는 모든 것을 말해줘!!!" 고백 시전  중간 생략하고 리자는 필로에게 더 반함  울 아빠에게 물어보니 너 데려오래 헤헷  그래서 감옥 이후 처음으로 휴이와 필로가 독대함.


이 과정을 정식으로 재회한 라폴레트 자매가 밖에서 지켜본 모양인데 샤니 초큼 불쌍..

세상에 아빠랑 나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아빠랑 나랑 똑 닮은 동생이 있었대. 헐. 

근데 동생이 나랑 눈도 안 마주쳐. 내가 뭔가 잘못했나봐. 어떡해.


...동생만 만났는데도 이 지경이면 엄마 만나면 멘붕하겠네. ;


약혼자가 멘붕하건 말건 클레어는 카체와 함께 얘 이름이 쿠키다, 아니다 찰리다, 그럼 찰리 쿠키다 이렇게 명명권 놓고 싸우는 중. ㅋ

참고로 카체의 경호원 쌍둥이는 왜 벨리엄 상원의원 딸내미가 울 도련님 근처에서 안 떨어지냐. 콱 그냥 코를 베어버릴까, 뭐 이런 흉흉한 소리 씨부리다가 그랬다간 도련님이 슬퍼할 거라는 말에 타깃을 애비에게로 변경.

나중에 이 형제랑 벨리엄이랑 아무래도 사달날 지도. ㅋ


간돌 패밀리는 안 그래도 부산시러벘는데 래드 루소&그레이엄 스펙터라는 희대의 문제아들까지 거느리느라 럭이 스트레스로 머리 빠질 지경. 그 와중에 래드는 라즈 스미스와 벨가 간돌에게까지 광역 도발하다가 혼나는 등 난리도 아니지만 어케어케 잘 해나갈 모양.


체스는 폭탄으로 엉망이 된 필로의 집에서 해이해져있던 자신에게 화내며 후회감을 곱씹다가 폭탄 소식을 듣고 찾아온 레일과 조우, 9권 즈음 해서 레일이 갖고 다니던 폭탄을 보고 그것이 자신이 만들었던 폭탄임을 알아보고 충격.

생각해 보면 체스는 저것을 팔러 뉴욕에 왔었다가 그대로 눌러앉게 되면서 폭탄에 대해선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이런 시기에 그 폭탄을 보게 되어 다른 의미로 멘붕. ;ㅅ;


그 와중에 에니스 납치해놓고 우월감에 중2병 폭발하던 메르비는 에니스에게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놀랍게도 그 정체는----!!!!



도르멘테르 가문에서 세러드 쿼츠의 후계자(?) 개념으로 만들어낸 호문쿨루스.

원래 세러드 쿼츠가 도르멘테르에 소속되어 있던 연금술사였던 것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이야긴데, 문제는 메르비의 외모가 그 양반이랑 붕어빵인 이유가 골 때린다.

당시 휴이와 엘머가 각자 구해다준 불사의 술을 루크레치아가 받아서 자신과 니키가 한 모금씩 마시고, 얼마 안 남은 나머지를 펠메이트가 데려온 마이저의 아버지에게 먹인 다음 호문쿨루스를 연구하기 위한 연구대상으로서 몇 백년간 생체실험을 했는데, 아무튼 그의 몸에서 추츨된 세포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 중의 한 체인 모양.

메르비와 그레토의 생김새가 붕어빵인 이유는 단순히 그레토가 아빠를 닮아서이고 마이저는 엄마를 닮았다는 듯(어머니... 외모가 그리 수려하시지는 않았던 듯 하와요.)


그리하여 가장 완성된 호문쿨루스에 한없이 가까운 자기는 언젠가 세러드 쿼츠를 잡아먹고 그의 지식을 고스란히 이어받을 예정이었는데 왠 듣보잡 새끼가 중간에 인터셉트하는 바람에 개털이 되었고, 그 원한을 이번에 풀려고 이 지랄을 하는 중이라나.

필로에게는 네 몸의 세포로 호문쿨루스 대충 만들고 거기다가 세러드 쿼츠의 지식을 복사해서 나한테 넘겨라. 그럼 에니스를 풀어주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결국은 필로를 잡아 먹을 셈이다.

문제는 이 새끼가 도르멘테르 연금술의 정수인 만큼 펠메이트도 아는 불사인의 신비를 알고 있는 모양인데 현재까지는 안 알랴줌.


이 모든 것을 조사하러 떠난 악마 로니 스키어트가 갑자기 개인적인 문제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는 걸 보면 역시 도르멘테르 쪽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려나.. 싶은데. 음냐리.


암튼 담권엔 쿠키도 카체도 메리도 네이더도 소냐도 스파이크도 배니시버니도 기타 등등도 모조리 한 자리에 모여 대소동 개막!!!

이 될게 뻔한 패턴이지만 일단은 나와야 알지 --



어쨌든 팀 벨리엄 - 스파이크, 전 펠릭스 워켄, 소냐(배니시버니)

팀 루노라터 - 메르비, 클레어 워켄, 루노라터 패밀리, 쿠키

팀 간돌 - 간돌 패밀리, 래드 루소, 그레이엄 스펙터, 라스 스미스, 알킨스 할배, 마크

팀 마르티조 - 로니 스키어트가 행불된 마르티조 패밀리, 자쿠지네, 크리스토퍼 셜드레이드, 리카르도, 레일

휴이네 공방

르네와 유쾌한 친구들

네이더외 이브 제노아드

댈러스 제노아드

라스보스 펠메이트


등등이 대충 1935년에 충돌하는 듯.

과연 살아남을 자 그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