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타임슬립 덕분에 시나리오 17에 이미 거의 다 하산할 경지에 이르른 고로 바로 카오스의 모가지를 따기 위해 진격.
중간에 니콜리스 같은 게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바리스타 2부대로 바로 킬, 보젤 → 카오스 순으로 파바박 끝내버림. 분기도 없고 숨겨진 시나리오도 없는데 경험치 따위 뭔 상관 ㅋ.
그리고 펼쳐지는 대망의 엔딩... 과연 에뮬 답게 캡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어서 편하게 캡쳐했음.
(나므와 란스의 알콩달콩 러브러브 고백 장면도 캡쳐로 할걸.. -ㅅ-)
나므는 호크로드 → 드래곤로드 트리를 탄 후, 레인저로 갈까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비병이 없으면 힘들 거라는 생각에 다시 호크로드 → 드래곤로드로. 시나리오만 길었으면 룬스톤 하나 사서 레인저로 갔을지도 모름 ㅋ.
다행히 격파수 높고 후퇴수 없어서 란스랑 잘 먹고 잘 산 모양.
아니나 다를까 게임 자체 버그에 걸린 테일러와 제시카. (게임 하면서 한 번도 아군 플레이어를 죽인 적이 없거늘.. 에잉 쯧쯔)
원래는 해상 무역왕(?)이 되어 세상을 호령하는 호걸이 되나 보지만 저놈의 버그 땜시 그만 독화살 한 방에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비록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아꼈는데 빌어먹을 거지 같은 후퇴수 하나 때문에 졸지에 유명을 달리하고 만 제시카. 암튼 이 때까진 루시리스의 화신이라는 설정이 없었던 모냥...?
잉여 3인방 중에선 나름 신경 썼다고 생각한 손이었는데 격파수가 모자라서 요절 엔딩 나온 거 보고 솔직히 놀랐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손에게 좀 더 몰아줄걸, 빌어먹을 알버트랑 호킹 땜시.. ㅠㅠ
자신의 영지를 왕도에 뒤지지 않을 만큼 거대 도시로 만든 호킹 영주님. 그게 다 손 목숨 값입니더.
기사 중의 기사가 되어 잘 먹고 잘 산 알버트 기사님. 그게 다 손 목숨(후략).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내가 란스를 좀 많이 되게 엄청 매우 아주 무척 애지중지한 모양이다.
그 짧은 시간 함께했는데도 격파수가 저 지경인 걸 보면... //ㅅ//
암튼 나므랑 만나서 잘 먹고 잘 산 것에 그쳤을 뿐이 아니라, 자신의 영지를 왕국으로 만들어내기까지.
너 인마, 마눌 잘 둔 거야! 알아?
원래는 수행 견습 사제였던 크리스. 그러나 왕자를 만나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탁월한 기술 덕에 순탄하게 일국의 왕비 자리까지 오른 그녀. ("왕자?!!" 라던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에 생생하다)
격파수가 낮거나 후퇴수가 있으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던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러한 고로 먼 훗날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마가 될 엘윈의 선조를 잘 키우십셔.
중간에 로드 트리를 탄 후론 격파보다 힐 머신으로 주로 운용했음에도 저 격파수라니.. ㅋ (과연 주인공)
개인적으론 역대 주인공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바보 주인공이라 그런지 좀 더 키워줄 걸 싶기도 하지만 역시 시나리오 갯수가 심각하게 부족해...
※나무위키에서 찾은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