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루트는 대충 만든 만큼 되게 짧아서 레이첼 영입 → 기자로프&크루거 부자 격파 → 장군들 연합&떨거지들 격파 → 쌍둥이 공주&제시카 격파를 거치니 바로 끝나더라.

막판 스테이지 조건이 카오스가 부활할 때까지 20턴을 버텨라! 였는데 20턴은 무슨, 혹시나 레이첼을 설득할 수 있을까 싶어서 5턴 안에 다른 애들 다 해치우고 남은 15턴을 지루하게 돌아다녔드만 20턴에 카오스가 뿅! 하고 부활하더니 "부활한 내 힘을 시험해보겠노라!" 라고 외치고는 어스퀘이크 시전 → 레이첼 개발살.


장난쳐!?


허무해진 나를 버려두고 화면에선 멋대로 후일담이 흘러나오길래 눈물을 닦고 캡쳐.

씨봉 카오스... 잊지 않겠다.




막판에 레이첼을 살려보겠다고 내버려두면 알아서 꼬물꼬물 움직이며 란디우스와 리키를 우선적으로 패려고 애 쓰는데, 그 때 뜬 대사가 아마 이랬을 것이다.


레이첼 : 어쩜 네가 옆에 붙어있었으면서 어떻게 오빠를 저렇게 만들 수가 있니?!

리키 : 형님이 열심히 고민하시다가 내린 결론입니다 누님. 그래서 저도 끝까지 형님을 도울 생각이고요.


리키.. 이 순정적인 녀석 (훌쩍) 딱히 란디우스가 그렇게 고뇌한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형님이 내린 결정을 믿고 따라주는구나. 물론 레이첼이 란디우스를 몰아세울 때 "내가 세상을 지배하려고" 를 선택하면 리키가 "내가 형님을 잘못 보았소!" 라며 화를 버럭 내고는 그 자리에서 적으로 돌아서지만 ㅋ


이하 엔딩 내용-

그 후 그는 란디우스, 마크렌과 함께 어둠의 왕자 보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카오스를 부활시키고자 실력을 발휘한다.

란디우스의 이상에 찬동한 그는 마침내 카오스의 부활을 성공시킨 것이었다.

이윽고 마족왕국이 건설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사람이면서도 마장군의 지위를 하사받는다.

그 때문에 마족왕국에 레지스탕스가 암살자를 보내는 일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수급을 취하기는커녕 살아 돌아간 암살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때마다 마장군 리키의 이름은 공포와 함께 널리 알려지는 것이었다.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ㄷㄷ

란디우스가 사리사욕으로 움직일 경우 형님을 잘못 봤다면서 바로 손을 뒤집는 주제에 마장군 되고 나면 저놈이 더 신나보이는 건 내 착각이 아니것지.




이 녀석의 경우 2의 로우가에 가까운 포지션이지만 란디우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무조건 따라온다는 점에선 오히려 헤인에 가깝지 않나 싶다. 결국 리키와 마크렌은 헤인과 로우가를 적절히 섞어놓은 존재?


헌데 B루트 엔딩을 보면 이 녀석도 은근슬쩍 성격파탄자 같단 말이줴..;


잃어버린 기억과 사랑해 마지않는 동생의 소식을 찾아 헤매이던 마크렌은 란디우스 일행과 함께 기자로프의 야망을 분쇄하고자 싸웠다.

그러나 그가 취한 행동은 란디우스와 함께 보젤에게 가담한다는 것이었다.

이윽고 마족왕국이 건설되자 그는 마장군의 지위와 함께 옛 연방의 한 지역을 하사받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왕으로서 군림했다.

인간이면서도 마족 측에 붙은 그를 증오하는 국민은 많지만, 그 반감이 쌓일 적마다 그는 만족스러워했다고 한다.

그는 그 감정이 새로운 시대를 만드리라고 예감했다.

민중이 스스로의 손으로 무엇인가를 붙잡으려한다면, 그것은 바로 세상의 정체가 무너졌다는 증거라면서...




B루트에선 어떻게든 아군으로 계속 놔둘 수 없을까 궁리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제시카가 레이첼의 세뇌를 깨어버리므로 실패.

깨어나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어쩜 세상에 마족이랑 손을 잡을 수 있어!? 오빠 제정신이야?!" 라고 쫑알쫑알 시끄럽더라.

아니 마족과 손 좀 잡을 수도 있지 왜 우리 애 기를 죽이고 그래욧!?


란디우스의 의붓 동생으로서 고타르 마을에서 함께 살던 레이첼.

어느 날, 그녀는 그녀의 마력 보유량에 눈독을 들인 기자로프에게 세뇌되고 만다. 

구출된 후 보젤에게 재 세뇌를 당하여 한동안 란디우스 일행과 행동을 함께 했다. 

그러나 그 세뇌가 풀렸을 때, 그녀는 용기를 쥐어짜 란디우스에게 칼을 들이댔다. 

카오스 부활 후에는 짧은 시간이나마 마족에게 가담했다는 것을 후회하고 레지스탕스에 참가한다. 

그녀의 갸륵함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어두워지기 십상인 지하생활을 그늘에서 지탱했다고 한다.

그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은 대체 언제쯤일 것인가....



주인공 삼인방과 레이첼 말고는 워낙 루트가 짧아서 딱히 활약하고 자시고도 없었다.


거기다가 엔딩 내용도 C루트보다 훨 짧더라능...;

아니 마족 루트라서 기대했는데 왤케 대충이여?


어둠의 왕자 보젤의 부하로서 마족군을 이끌고 싸운 리스틸.

힘으로 반항하는 세력을 차례로 평정해간 그녀의 이름은 죽음의 대명사로서 사람들 사이에 퍼져나갔다.


이것뿐?! 꼴랑 이것뿐이라고!?!?!?!!? 장난쳐!?!?!?!?



리스틸이 저러한데 나루는 말해서 무엇하랴.


여마족 리스틸의 충실한 부하로서 전란의 시대를 싸운 나루.

그는 자유로운 변환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마족군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족의 비원인 카오스 부활을 이뤄낸 것이다.

마족왕국이 건설되고 그는 초대 마장군의 한 명으로 뽑힌다.

마장군 나루는 마족 중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서 마족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이다.

그러나 세계를 혼돈으로 되돌린다는 카오스의 목적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

그의 싸움은 이제부터 계속될 것이다.

그 싸움이 끝날 때 질서가 무너진 미증유의 세상이 출현하는 것이다....


뭐가 리스틸보다 길어?!

B루트 담당자 졸았지? 발로 대충 썼지?!



아이바는 숨겨진 클래스도 없다. 왓핫핫.

게다가 아군이 되는 순간 아크메이지다. 뭐 어쩌라고.

아군 버프나 주라는 뜻이라고 판단하고 어택2만 걸어줬다.


변함없는 태도로 마족군의 군사로서 활약 중인 아이바.

귀여운 마족 아내를 얻어 아이들도 잔뜩 낳았다.

그러나 눈 깜짝할 사이에 기가 죽어 공처가로서 모든 마족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나만한 천재를 남편으로 맞은 그녀는 행복한 사람이져" 라며 허세를 부린다는 모양이다.


이놈을 한 줄로 요약하면 "사람은 줄을 잘 서야한다" ?

분명 카콘시스의 천재군사로 시작해서 기자로프, 보젤로 끊임없이 갈아탄 끝에 행복한 엔딩을 맞이함.

혹시 이놈의 4의 진 주인공인가? ;;



보젤에게 몸을 의탁한 란디우스는 자신이 믿는 길을 관철코자 기자로프 및 예전의 동료들과 싸웠다.

이 세계의 정체를 막고자 전란의 세상을 만들려한 그를 레이첼이 반대하지만 란디우스가 생각을 고치는 일은 없었다.

카오스를 부활시킨 후 란디우스는 불과 1년 만에 연방왕국을 붕괴시키고 이 대륙에 마족왕국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마족의 왕 보젤의 한쪽 팔로서 이 세계에 군림하는 것이었다.


2에서 패왕의 길 말고 보젤편을 든 엘윈 엔딩 같은 느낌이긴 한데, 분명 예에에에전에 SS로 플레이했을 땐 좀 더 독자적인 엔딩을 봤었던 것 같은데 없더란 말이야. 혹시 착각이었나? ;

B루트의 엔딩은 주인공 삼인방이 어디까지 비정해질 수 있나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루트 셋 다 길이가 조금 더 길었으면 싶었지만 4 자체가 급조로 만들어진 게임이다보니 어쩔 수 없지 (쓰읍)

3의 대 폭망 이후로 회귀노선을 탄 4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둬서인지 5는 또 다시 최선을 다해 만든 모양인데...

까고 말해 커리어소프트의 최선 = 폭망에의 지름길 같단 말이야.


그렇게 공을 들인 3도 그렇고 모든 것의 종연이라며 화려하게 내놓은 5도 그렇고, 정말이지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밖엔 안 떠오른다능.


그래도 4까지 했으니 다음은 5로 넘어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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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터 랑그릿사 뽑는 판을 두 번 이상 할 경우, 랑그릿사가 있어야할 자리에 흉물스러운 메사이얀소드가 있더라! 라는 내용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4에선 보젤까지 시류에 맞추기 시작하는데...


각설하고 C루트를 마친 후 바로 21B시나리오로 갔더니 보젤의 '현자의 수정에서 알하자드 분리하기' 이벤트가 벌어지면서 란디우스가 갑자기 랑그릿사에 홀린 듯이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란디우스 : 이것이 성검 랑그릿사... 예상한 것과 전혀 다른 검인걸... 



어둠의 왕자 보젤 : 윽!! 그건...



어둠의 왕자 보젤 : 그 검의 이름은 메사이얀소드. 성검 랑그릿사와 쌍을 이루는 존재지.

(아니 이보쇼? 갑자기 왜 약을 팔아?)



그 힘은 대지를 가르고 하늘마저도 찢어발긴다고 전해지는데.....

(세인트유? 발로는 대지를 가르고 주먹으론 하늘을 찢게?)



란디우스 : 레알리?!




뻥이야



리키 : 야 인마!!



어둠의 왕자 보젤 : 아니 너무나도 패턴적인 검이다 보니 이번에는 취향을 바꿔서 상황극을 한 번 해봤다. 



란디우스 : 그럼 진짜 랑그릿사는 어디에....?



어둠의 왕자 보젤 : 네 허리춤에 있는 검은 뭐냐?



란디우스 : 이, 이건?! 어느 틈에.....



마크렌 : 과연 대장이로군. 매사에 약삭빠르다니까.



뭐랄까, 쟤들이 저러고 노는 모습이 실제로 보이는 듯 해서 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어째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메사이얀소드의 시나리오 내 위상이 조금씩 바뀌는 듯 한데 과연 5편에서는 어찌 나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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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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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웹 공략 페이지에 의하면 A루트는 일반 엔딩, B루트는 배드 엔딩, C루트는 굿 엔딩이라고 한다.

근데 딱히 굿 같진 않다는 게 개인 감상. ㅋ


나쁜 놈을 해치우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손 잡고 달려나간다는 A루트와는 달리 C루트는 주인공을 둘러싸고 환경이 이리 휙 저리 휙 바뀌는 편인데, 그럼에도 항상 따라와주는 리키와 마크렌덕에 별로 힘든 줄 모르겠더라.

A루트 쪽에도 썼듯이 A루트는 셸파닐, C루트의 히로인은 안젤리나로 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카콘시스 왕비가 인질이 되는 판에서 둘이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적이 되어 있는 힘껏 날 패는 바람에 감정이 상했단 말이지비. 

그래서 당초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리스틸을 히로인으로 선택해봤는데, 의외로 C루트 하기 전엔 말도 안 되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던 이 커플이 직접 해보니 나름 당위성을 갖췄더라는 데 약간 놀랐다.

뭔 말인고 하니, 마족을 존나 싫어하던 란디우스와 인간에 대해 전혀 모르는 리스틸이 서로를 접하며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정도 붙고 어쩌고... 뭐 이렇게 해서 둘이 사랑에 빠지고 경악한 주변 사람들도 차츰 두 사람을 인정하게 되더라, 뭐 이런 스토리.

예쁘긴 한데 "고멘나사이"를 상습적으로 읊조리며 날 메테오로 때려대는 셸파닐이나 안젤리나에 비하면 이쪽이 마치 내가 직접 연애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란.



캐릭터 후일담들은 리키 & 레이첼 남매는 A루트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아서 제외, 셀파닐과 안젤리나도 히로인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A루트와 똑같아서 제외(아니 근데 셸파닐은 A루트에선 히로인이었는데도 왜 C루트랑 다른 게 없어 뵈는 거람).





아마도 이 녀석이 A루트와 가장 다른 결말인 것 같은데.

A루트에선 연방의 장군직을 수락하고 란포드와 함께 연방을 지켜나가던 녀석이 C루트에 와선 갑자기 "사랑하는 제시카"를 외치며 배 타고 대륙 건너 떠나버린다. 

아니 언제 봤다고 제시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됐대. ㅋ

뭔가 제시카랑 좀 오래 부대꼈으면 몰라,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더니 가장 사랑하는 사람.

....얘도 레딘네 핏줄이었나?

아무튼 진실된 사랑을 찾아 돈도 지위도 다 버리고 떠난 보람이 있었는지 5 엔딩에선 제시카와 같이 살게 된다더라.

다행이긴 하지만 꼭 제시카여야 했냐. -ㅅ-




A루트와 격파수가 꼴랑 2밖에 차이 안 나는데도 A루트에선 위업을 이루기 전에 눈을 감았는데 여기선 정의의 수호신이 되어 연방 왕국사에 이름을 길이길이 남겼댄다.

대체 뭐가 문제지. 혹시 A루트에선 나이트마스터 레벨9였고 C루트에선 로얄가드 레벨1이어서?!

아님 참 엔딩과 아닌 엔딩의 경계가 격파수 77이었다거나?

정말 끝까지 모를 녀석일세.




그냥 동료로 끝나는 게 아니라 란디우스의 연인으로 간택되어서 그런지 신부수업을 한다는 대목이 추가됐다.

솔직히 간택되지 않았을 경우의 내용도 궁금하긴 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하긴 싫고.

다크 프린세스로 가면 텔레포트를 배울 수 있다길래 타임 슬립까지 해가며 열심히 몇 판 뛰어줬음. (정작 익히고 나서도 텔레포트는 한 번도 안 썼다는 게 함정 ㅋ)

대신 다크 프린세스에서 가질 수 있는 다크 가드 덕분에 세레나보단 잘 써먹은 듯한 느낌적인 느낌.




메사이얀소드를 못 드는 리스틸과는 달리 나루는 리빙아머로 갈 경우 메사이얀소드 + 어설트슈트 조합이 가능해져서 리스틸보다 훨씬 잘 컸음. 

뱀파이어가 된 후론 힐도 쓸 수 있다 보니 혼자서 지지고 볶고 다 하더라.

(마족에겐 힐이 없던 2와는 천양지차였다제)

비록 대사도 거의 없고 비중도 제로에 수렴하지만 능력이 괜찮아서 좋았다.

얼마나 비중이 없느냐하면 엔딩에서조차 산에 틀어박혀 살며 가끔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해줬다는 게 끗...

너무하잖음 -ㅅ-




대체로 A루트와 비슷한 결말이지만 리스틸과의 연애 & 누나네 집에 뻔질나게 드나들었다는 내용이 추가됨.




이로서 C루트 끝!

5로 넘어가기 전에 은근슬쩍 B도 살짝 만져보고 갈 예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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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를 시작하면서 루트 세 개를 다 플레이한다는 가정 아래 뭣부터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하다고 일컬어지는 A루트부터 본 다음 얼라이먼트 수치를 고려해서 C, 마지막으로 B를 가기로 결정.

일웹쪽에 의하면 각기 (데어 랑그릿사에 비유해서) 빛의 루트, 독립 루트, 어둠의 루트 정도로 보면 된다고 적혀 있더라.


참고로 SS용으로 플레이했을 때는 모든 여자들에게 차이고 홧김에 B루트로 가서 다 죽여버리니까, 란디우스, 리키, 마크렌 셋이서 세상을 정복했다는 희대의 엔딩이 나왔었다. 






뭐 여튼 이로서 A루트 끝.

다음은 4편의 진짜 스토리라는 C루트인데...

내 머리 위에 떨어질 고멘나사이 어택을 생각하니 짜증부터 솟구치는걸.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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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4에는 초형귀 관련 시나리오가 무려 2개나 있는데, 개중 마음에 드는 건 ?4번 「超時空放浪ヘイン!! 兄貴・おぼえていますか」이다. 

뭐 제목만 봐도 마크로스 극장판 '사랑 기억하고 있남여'의 패러디라는 건 알겠지만 갑자기 왜 저런 희한한 에피소드가 나왔을까! 싶었는데, 일단 시나리오 초반의 개요 설명에 '이상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헤인'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온 걸로 봐서 그냥 스탭진이 헤인을 무한히 사랑한 결과인듯. (그런 사랑 싫구나)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런 사랑 싫구나



근데 간만에 본 헤인은 엘윈이라는 브레이크가 곁에 없어서인지 내가 알던 2의 헤인과는 조금 다른 듯도 하고?




맹~한 태도는 늘 보던 헤인 같기도.





제시카가 제자로 안 받아줘서 독학으로 공부하다가 다른 차원으로 튕겨났다고 고시랑고시랑 화를 내는 헤인.

분명 2의 베스트엔딩에선 대륙에 이름을 떨친 유명한 마도사가 되었다고 했었는데....;






처음 만났을 땐 초형귀 형제들이 징그러워서 벌벌 떨더니 어느 새 저들을 발치에 두고 호령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대체 여기서 얼마나 구른거냐.

것보다 셸파닐의 취향은 상 마초 맞는듯. (이러니 리키가 깔짝대도 눈 하나 깜빡 안 하지)





귀여운 얼굴로 '나를 제자로 받아주지 않으면 여기서 나가는 방법 안 갈쳐준당?' 이라는 협박을 던지는 헤인.

거듭 말하지만 너 낯설다... ;ㅅ;


결국 어거지로 제자로 받아준다는 약속을 따내기는 했지만 주인공에게 져서 또 다시 저 차원에 덩그러니 남겨지는데..

과연 헤인이 이 지옥을 탈출할 날은 언제일까?!

라기보다 탈출할 수는 있을까. 한다 해도 훨씬 미래일 텐데 과연 엘윈도 없고 아무도 없는 미래에서 그는 홀로 무엇을 할 것인가?!

.....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 뵌다능 -ㅅ-




건 그렇고 명색이 허밋 레벨5인데 텔레포트도 못 하고 기어간다. 마법 공부대신 얼마나 근육 키우기에 매진했으면 텔레포트하는 법도 잊어버렸을까.




헤인한텐 안됐지만 나부터 살아야 이야기가 되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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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4의 주인공은 과거의 그 어떤 굵직한 인물들과도 상관없는 그냥 일개 촌부다.

(적어도 4까지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빛의 후예인 바르디아(엘스리드) 왕가의 후예도 아니고, 알테뮤러 황제의 후예도 아니며, 그렇다고 소피아 같은 루시리스네 관련 인물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인 비밀이라고는 그런 거창한 쪽과는 전혀 상관없는 한류드라마스러운 출생의 비밀 하나 뿐인데, 말하자면 어릴 적에 홍수로 부모님을 잃고 쓰러져 있던 중 지금의 아버지를 만나 부유하진 못해도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런 중요한 이야기를 게임 시작하고 마을에서 탈출한 뒤에야 동생(을 빙자한 플레이어)에게 해주는 센스.



리키의 질문에 순순히 털어놓는 걸로 봐서 딱히 숨길만한 비밀도 아녔던 것 같은데 왜 그걸 이 날 이 때까지 잠자코 있다가 이제 와서 털어놓는겨.


암튼 주인공이 나름 출생의 비밀을 가졌음을 플레이어가 알게 되고 얼마 후, 이번엔 영 엉뚱한 사람의 입에서 비슷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첨 보는 상관한테 출생의 비밀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옆집 장군의 비서부관. 발크 장군은 그냥 너 귀족 아녔냐고 물었을 뿐인데 묻지도 않은 내용까지 미주알고주알... 암만 인게임 요소라지만 솔직히 벙쪘다능.

뭐 암튼 이 아가씨 입이 싼 덕분 + 안젤리나랑 일기토 하는 순간 그녀의 가슴 깊숙이 숨겨져 있던 펜던트를 무시무시한 동체시력으로 포착해내고 "헉, 그 펜던트는?!" "옝?" "그, 그건 내가 어릴 적에 홍수로 잃어버린 내 친동생이 갖고 있던 부모님의 유품 중의 하나인데!!!" "헐! 그, 그럼 당신이 그의 누나?!??!?" 라는 초 어거지 스토리가 전개되더라.

심지어 얘랑 주인공은 만날 전장터에서 칼부림해댄 사이임에도 서로가 혈육임을 알아보지 못했는데 딴 사람들은 잘만 알뎅.



"그 아가씨가 어릴 적에 홍수로 동생을 잃었는데 주저리주저리." "레알? 난 그런 소리 첨 들었음" "ㄷㄷ"


시작부터 사람들 붙잡고 어릴 적에 홍수가, 어릴 적에 홍수로 라며 떠들어댄 보람이 있었는지 제3자들이 "걔네들 존나 닮았던데 혹시 남매 아님?" 이라면서 코난 뺨치는 추리를 해대는 수준(아니 왜 당사자들은 몬 알아보는 거임).

물론 루트에 따라서 서로가 남매임을 알아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지만 솔직히 깨는 스토리인 건 부정 못 한다제. ㅎ

(새턴용 5 이후론 성형수술했는지 얼굴이 우루시하라 화풍으로 바뀌어서 그나마 나았지만 새턴용 4편의 에밀리는 완전 실버나이트A 수준이어서 더 웃겼다)


 


사실 4편을 간만에 잡으면서 마크렌의 성우가 카미야 히로시였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품고 이 사람 초창기(?) 시절의 목소리는 어땠을까 싶어서 두근대며 들어봤는데... 2편에서 스코트역을 맡았던 미키 신이치로처럼 본인임을 절대 알아볼 수 없는 목소리 연기를 해서 개뿜. 무명일 때 캐스팅되어 그런 거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안 어울리는 연기였다.

게다가 한쪽 눈을 가린 캐릭터로 나와서 "마리~ 마리~~"를 외쳐대는 장면을 보니 도저히 안 웃고는 못 배기겠더라. ㅋ




"네놈은 건담 마이스터의 자격이 엄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으잉? 싶었던 거.



랑그릿사4의 숨겨진 스테이지 2번에 아돈, 삼손, 바란이 나오는데, 마찬가지로 스테이지 4편에 갇힌 헤인 이야기를 하면서 저런 말을 한다. "다른 지부에는 어리고 애교 가득한 마법사 소년이 입문했다고 들었다." 아니 거기도 아돈, 바란, 삼손이 있던데?!?!?!?


혹시 지금껏 나온 아돈, 바란, 삼손은 동일인물이 아니라 전부 다른 사람(?)이었나? 혹시 보젤처럼 이름이 아니라 직함이라거나.. 

그렇담 초형귀의 세계에는 모든 채널마다 양산형 아돈, 바란, 삼손들이 버글거리고 있다?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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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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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어려워도 새턴용으로 하고 싶었지만 불행히도 내가 가진 파일과 에뮬이 충돌을 일으키는 고로 어쩔 수 없이 4부터는 플스용으로 GO. 

근데 이 게임 음성이 이렇게 많았었나? ;;



란디우스

 1

2

3

4

 

 

 

드래곤로드

 

 

 

드래곤나이트

 

 

 

실버나이트

 

나이트마스터

 

나이트

 

브레이브나이트

 

 

 

 글래디에이터

 

소드마스터

용사

 

 

배틀마스터

 

 

 

 

 

아크메이지

허밋


특이하게 시작점이 파이터가 아니라 나이트다.(혹시 레온이랑 목소리가 같아서?)

3의 디하르트처럼 마지막은 비병으로 끝낼까 고민했었지만 워낙 비병이 ㅄ 같다는 소리에 포기하고 최종 직업으로 법사와 보병을 골랐음. 일단 법사로 가서 텔레포트를 익히고 용사로 끝낼 예정이지만 과연 잘 될까. ㅋ



리키

 1

2

3

4

5

 

 

 

소드마스터

 

 

 

배틀마스터

 

 

 

글래디에이터

 

서펜로드

서펜마스터

파이터

 

제너럴

 

 

 

소서러

 

마셜

 

 

 

메이지

 

 

 

 

 

아크메이지

허밋


얜 그냥 법사로 키운 기억밖에 없어서 당연히 법사로 갈 예정이긴 한데 이제 보니 숨겨진 직업에 수병이 있네. 헐;

뭐지. 어디서 수병 유전자가 끼어들었지. 



마크렌(매클레인)

 1

2

3

4

5

 

 

 

서펜로드

서펜마스터

 

 

서펜나이트

 

 

 

캡틴

 

소드마스터

 

파이터

 

제네럴

 

 

 

글래디에이터

 

마셜

 

 

 

어새신

 

 

 

 

 

닌자

닌자마스터


참 어중간한 캐릭터였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는데 이제 보니 숨겨진 스킬이 수병 아니면 닌자여 ㅋ.

대대로 제시카를 모시는 수병 유전자를 지닌 캐릭터인만큼 당연히 수병으로 보내야겠....지만 물 스테이지도 없는데 미쳤다고 수병으로 갈까. 비록 엠딸이지만 텔레포트를 익힐 수 있는 닌자로 보낼까 말까 고민 중. 끄응.



셸파닐

 1

2

3

4

5

 

 

 

위저드

 

 

 

서머너

 

 

 

샤먼

 

소드마스터

프린세스

워록

 

메이지

 

 

 

소서러

 

아크메이지

허밋

 

 

유니콘나이트

 

 

 

 

 

유니콘로드

 


3 이후로 주먹 계열 아니면 메사이얀소드를 들지 못하게 된 고로, (동생의 조언을 받아) 메사이얀소드를 장비할 수 있는 유니콘나이트를 거친 후 세기의 고멘나사이 법사가 될 예정.



안젤리나

 1

2

3

4

5

 

 

 

유니콘로드

로얄가드

 

 

유니콘나이트

 

 

 

페가서스로드

 

드래곤로드

 드래곤마스터

페가서스나이트

 

드래곤나이트

 

 

 

글래디에이터

 

레인저

 

 

 

배틀마스터

 

 

 

 

 

소드마스터

 


랑그릿사 전통의 드래곤 타는 여자라고 생각해서 비병 보냈다가 혼쭐 난 기억이 있는 고로 얘도 언니처럼 유니콘나이트를 거쳐서 비병으로.



레이

 1

2

3

4

5

 

 

 

세인트

 

 

 

팔라딘

 

 

 

클레릭

 

 하이프리스트

 

힐러

 

프리스트

 

 

 

샤먼

 

아크메이지

허밋

 

 

서머너

 

 

 

 

 

위저드

 


키우고 싶어도 키울 수 없는 아가씨지만 일단은 허밋을 향해 출발. 근데 어케될지는 나도 모름.



세레나

 1

2

3

4

5

 

 

 

나이트마스터

 

 

 

제너럴

 

 

 

글래디에이터

 

마셜

파이터

 

팔라딘

 

 

 

에퀴유

 

세인트

 

 

 

프리스트

 

 

 

 

 

하이프리스트

 


이멜다 → 파나  세레나로 이어지는 계보를 받들어 퀸으로 가야겠지.



란포드

 1

2

3

4

5

 

 

 

마셜

 

 

 

배틀마스터

 

 

 

글래디에이터

 

소드마스터

검성

나이트

 

브레이브나이트

 

 

 

실버나이트

 

나이트마스터

로얄가드

 

 

드래곤나이트

 

 

 

 

 

드래곤로드

 


전형적인 라이벌 캐답게 최종 직업이 로얄가드지만 희한하게 검성이란 놈이 떡 버티고 있어서 개뿜었다. 

그래봤자 A루트 아니면 제대로 쓰지도 못하니 4에선 걍 포기. ㅋ



제시카

 1

2

3

4

5

 

 

 

소드마스터

 

 

 

배틀마스터

 

 

 

셔먼

 

위저드

 

워록

 

서머너

 

 

 

클레릭

 

 하이프리스트

 

 

 

프리스트

 

 

 

 

 

세인트

아바타


이젠 최종 직업 이름이 아예 대놓고 아바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아바타로 가주마! ...........시나리오가 남으면!



리스틸

 1

2

3

4

5

 

 

 

미스릴골렘 

 

 

 

다크팔라딘

 

 

 

서큐버스

 

다크세인트

다크프린세스

웨어캣

 

아크데몬

 

 

 

알라우네

 

데몬로드

마신

 

 

켓시

 

 

 

 

 

라미아

 


라나 + 에스트냐; 당연히 다크프린세스로 가야겠지만 은근슬쩍 마신도 끌린다. 마신... 대체 그게 뭘까.



나루

 1

2

3

4

5

 

 

 

오로치

 

 

 

시 서펜트

 

 

 

스퀼라

 

카오스드래곤

 

인큐버스

 

리빙아머

 

 

 

라르바

 

뱀파이어

뱀파이어로드

 

 

레이스

 

 

 

 

 

데스

데스로드


오스트  쥬그러  나루? 뭐 뱀파이어로드로 가면 메테오는 실컷 쓰겠....지?



아이바

 1

2

3

4

 

 

 

서펜로드

 

 

서펜나이트

 

 

소서러

 

아크메이지

워록

 

메이지

 

 

시프

 

마셜

 

 

어새신

 

 

 

 

레인저


이놈 땜시 루트B 가기 싫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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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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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랑그릿사4 주인공의 동생 리키.

일러스트는 분명 까만 머리임에도 필드에만 나가면 레딘을 방불케하는 멋들어진 빨간머리를 자랑하는 소년.

(심지어 필드에선 밝은 귤색 머리인 엘윈보다 더 빨갛다능)


게임 시작하면 사랑하는 누이 레이첼이 납치당하고 촌장인 아버지는 "누나를 되찾아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추정).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가족으로 자란 형 란디우스와 불알 두 쪽만 차고 탈출하던 중 길에서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나라가 멸망하고 아버지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만 건진 주제에 길에서 만난 소녀에게 한눈에 반해서 "너를 지켜주겠느니 마니"하는 헛소리를 해댄 1편의 주인공 레딘이나, 친구의 소꿉친구에게 반해서 납치당한 그녀를 구해주는 김에 대륙도 제패한 2편의 주인공 엘윈에 버금가는 저 행태를 보라능.

시작하자마자 동네가 망하고 누이가 납치당하고 아버지의 희생 덕분에 간신히 마을을 탈출했으면서 길에서 만난 아리따운 소녀에게 꽂혀서 헤롱대는 저 모습은 아무리 봐도 바르디아 빨간머리 왕가의 혈통 아닌감. 


이래놓고도 그 집안 아이가 아니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커리어소프트.



근데 세월 지나고 다시 보니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아니라 클램프가 그렸다고 해도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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